Saturday, June 28, 2014

Tokyo

2014년. 5/1 ~ 5/4


아사쿠사에서 내려야되는데 잘못 내린 전 역
전화하는 여자. 그리고 친절했던 할머니
도쿄 지하철은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경우가 많아 꽤나 고생했다.


호기롭게 게스트하우스를 나서고 두시간 동안 이리야 역을 헤멨다.
우에노 역까지 가려고했으나 길을 몰라 컴백
오는 길에 특이한 모양의 도미노 피자 배달 오토바이를 봤다.


귀여운 젓가락 받침

아침으로 스텝 마리가 오니기리 두 개와 미소장국을 만들어 줬다. + 녹차 제공. 조식은 100엔
한국인 남자 게스트가 명란?인지 정체모를 해산물을 쉐어했는데
비리고 엄청 짰다. 결국 그 분이 혼자 다 드심zz


첫 날 묵은 Toco 게스트하우스는 100년 넘은 집인데
이 옆 마당에 보면 후지산에서 가져왔다는 돌산?이 있다.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Toco 게스트하우스 입구
밤에는 Bar로도 사용된다. 게스트와 근방 주민들로 바글바글

친근했던 스탭들과 편안한 분위기
한 가지 안 좋았던 점은 화장실 세면대가 너무 작아서 물을 질질 다 흘렸다는 점
그리고 여자 도미토리의 경우 이층이었는데 오래된 집이 그렇듯이 엘레베이터 따위는 없다.


Toco에서 나와 이리야 역으로 가는 길
여유로운 동네 분위기와 산들바람

일본인들은 정말 기다리길 좋아하는 것 같다.
이른 시간에도 어느 식당이나 대기. 대기. 또 대기.


첫 날 밤 적어도 열 번 이상은 뱅뱅 돌았을 이리야 역
새벽에도 경찰들이 순찰을 계속 돈다.
하지만 영어를 못한다는 거


지상에서 지하로
초점은 안 맞았지만 맘에 드는 사진


도쿄역 ~ 마루노우치 사이 백화점에 있는 츠바메 그릴에서 혼자 함박 스테이크 냠냠
고기는 맛있었는데 토마토 소스가 최악이었다.
네이버 어느 블로그에서 본 것 처럼 구운 감자가 제일 맛있었다.

내가 여행하는 4일 내내 햇빛은 쨍쨍해서 좋았는데
한국보다 습도가 높아서 너무 끈적였다.


도쿄역 근처를 돌아다니다 KITTE로 가던 길
생각보다 니혼바시. 도쿄역. 마루노우치. 긴자는 볼게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


도쿄역 구청사 왼쪽 어느 건물 하늘정원에서


롯폰기 미드타운 베이커 바운스에서 수제버거를 흡입하고 롯폰기 힐즈로 가는 길

미드타운엔 고급 편집샵, 가구샵들이 즐비했다.
아침에 갔던 KITTE와는 다른 분위기

롯폰기 힐즈에서 도쿄 타워 사진찍기에 명당을 찾았다.

어떤 한국 여자분과 그의 대만 친구의 사진을 찍어주고 이런 저런 대화.
내가 봐도 잘 찍었다zz

롯폰기 처음 와서 다리가 너무 아파서 휴족시간 사러 드럭스토어 찾아다니다가
motown을 봤는데 시간 없어서 패스. 다음에 가게되면 꼭 가야지


롯폰기 힐즈에서 아자부주반 방향으로 걸으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도쿄 타워

station 농담을 하던 주유소 아르바zz

원래 롯폰기~아자부주반~아카바네바시 까지 걸어가려 했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 아자부주반에서 오에도선을 타고 Nui로 돌아가서 휴족시간을 덕지 덕지
도쿄역. 긴자에서 쓸데 없이 시간 낭비를 많이 했다.


Nui의 계단에는 층층마다 사진이 걸려있다.
주인장이 직접 찍은 걸까?

Toco가 전통적인 분위기였다면 Nui는 조금 더 현대적인 분위기다.
수용인원으로 보면 Toco는 22명
Nui는 한 층에 도미토리 4개 & 프라이빗룸 몇 개 * 여러 층이라 좀 정신 없었다.
밤 늦게까지 1층 바에서 엄청난 소음이.

두 곳은 같은 곳에서 운영하지만 난 Toco가 더 좋았다.


세번째 숙소 Khaosan Ninja 에서 강 하나 건너면 나오는 아사쿠사바시 역 근처 타이야키(붕어빵)집

저녁에 바로 뒤 로손에 크림롤 & 컵누들 사러나갔다가 줄이 길어서 사먹었는데 내가 도쿄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었다.
저녁에 Khaosan Ninja에서 만난 캐나다인 커플이랑 시모키타자와와 이 붕어빵집을 찬양했다.
지역 맛집인지 낮이건 밤이건 로컬 피플로 붐빈다.


신주쿠 루미네 균타에서 먹은 오코노미야키

내가 일본어로 추천 메뉴 뭐냐고 물어보니까
"아 한국분 이시죠?" 이러는 알바생 언니zz 일본서 워홀 중이시라고..

야끼소바 + 오코노미야키 + (국/밥/샐러드/나머지 하나 中 선택 2) 세트
원래 1280엔인데 12시 전 입장 300엔 할인이라 980엔밖에 안 냈다.

양도 엄청 많아서 오코노미야키 3/4까지 꾸역꾸역 먹고 나왔음


오코노미야키 배불리 먹고 도쿄 도청으로 이동하는 지하철 지하도보에 붙어있는 포스터들

전날 도쿄역. 긴자. 롯폰기에서 무리해서 다리 겁나 아팠다.
신주쿠 중심가에서 도쿄 도청은 거리가 꽤나 되는 편
도보 10~15분 정도?
내가 다리가 아파서 더 길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도쿄 도청 전망대를 둘러보고 근처 역에서 시모키타자와로 이동
길도 모르는데 무작정 골목 골목 돌아다녔다.

로컬 사람들은 주로 젊은 사람들. 엄청나게 큰 개를 끌고다니는 젊은 부부, 패션 센스 쩌는 간지남들 다수zz


처음 보는 inspired by STARBUCKS 매장

이건 무슨 짜가 스타벅스지 했는데 진짜 스타벅스 매장이더라.
작은 매장에 사람 바글바글


시모키타자와에서 제일 하고 싶었던 건 재즈카페 Lady Jane에 가는 거였는데
이때가 골든위크라 휴무 T_T


시모키타자와에선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작품


아기자기한 샵들 & 여유로운 사람들


이 골목은 관광객과 삐끼들로 바글바글
약간 이대 느낌이었다.


정면에서 찍었으면 더 좋았을 샷


어느 족발집 앞 자전거


정신없는 빌리지 뱅가드 건너편의 갤러리

처음엔 코끼리인 줄 알았던 저 까만 글씨
가타카나로 몇 년간 그려왔다는데 의미는 모르겠다.

합정역에서 3년정도 살고 홍대에서 전시도 했다는 작가
육중완을 닮았다.


역으로 돌아가는 길
개점 준비중인 식당 스탭


시모키타자와~ 다이칸야마 이동 中 시부야 역 스크램블 횡단보도


시모키타자와가 합정, 상수 분위기라면 다이칸야마는 한남동, 이태원 느낌


스트림라인 찾아 헤멘 길


헤메다 들어간 스트림라인

아.. 재즈바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옛날 오르간 소리나는 음악 나오고 최악
주인장 취향이 보이는 소품들이 독특해서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다.

이 날 아침 오코노미야키로 배 채우고 시모키타자와에서 군것질만 해서 배 엄청 고팠는데 저녁 맛있는거 먹어야지 생각해서 여기서 주스만 시켰는데 주스도 실패했다.
마땅히 먹고싶은게 없어서 목이나 축이자 하고 grapefruit juice를 주문했는데
완전 시고 갈증이 가시긴 커녕 목 타들어가는 줄 알았다.
내 옆에 있던 노부부가 쿠키를 나눠줬는데 그건 꿀맛꿀맛



이 동네는 별로 볼 건 없었다. 일단 길이 너무 어렵고 샵들이 내 취향이 아니었음


저녁은 시부야에서 드럭스토어 뻘짓 & 유니클로 찾아 삼만리
츠타야 건너편 어떤 밴드가 앰프 갔다놓고 노래부르길래 프로모션 하나 싶었는데 그냥 지들끼리 난리친거 였다. 
경찰이 와서 말리는데 보컬은 뛰어다니고 날라다니고 정신 나감


마지막날 타이야키집을 지나 아사쿠사로



Khaosan Ninja에서 로손 가는 길
여기서 핸드폰 떨궈서 액정 나갔다.


땡큐캔디 from Khaosan Ninja
게스트하우스 컨셉이랑 잘 어울린다.


첫날 Toco에 체크인 하기 전 간 스카이트리 & 아사히 건물

아사쿠사에서 찍은 샷


아사쿠사의 인력거꾼
날씨 장난 아니었는데 대단하다

아사쿠사 센소지 고구마 & 녹차 아이스크림 진짜 맛있다.
푸딩은 안 좋아해서 그냥 눈으로만 보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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